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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리즘: 한국 방송 저널리즘 속 일탈
정상가 15,000원
판매가격 15000
도서상태
저자 원용진, 홍성일, 방희경
발행일 2008년 1월30일
사이즈 A5
쪽수 374쪽
ISBN 9788955660760 9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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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소개
원용진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위스컨신대학을 졸업했다(Ph.D). 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이다. <<대중 문화의 패러다임>>, <<텔레비전 비평론>>, <<광고문화비평>>, <<한국언론민주화의 진단>> 등의 저서가 있다.

홍성일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고.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문화연대 미디어문화센터 운영위원이다. <화폐 읽기: 화폐의 의미 작용과 가치>(공저), <한국 텔레비전의 문화적 다양성: 생산/제작의 관점에서> 등의 논문이 있다.

방희경
동국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University of South Florida, Department of Communication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사이버 공간의 소수적인 문화를 위하여>, , 등의 논문이 있다.
책 소개
PD 저널리즘이란 용어를 일반인들이 알게 된 계기는 ‘황우석 사태’였다. 물론 그 이전에도 여러 방송사에서 기존의 저널리즘이 피해갔던 ‘사이비’ 종교 등을 다루며 신도들과 방송사 간 갈등을 야기하면서 많은 이들에 인지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중들이 본격적으로 PD 저널리즘이라는 용어를 접하고,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신문 등에서 대대적으로 그 용어를 사용하며 공격했던 ‘황우석 사태’에 대한 보도 때부터라고 할 수 있다. <PD수첩>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황우석 신화를 낱낱이 벗겨 냈다. 내부의 견제도 받아야 했고, 정치권과 각을 세워야 했으며, 무엇보다도 타 언론과도 일전을 치러야 했다. 비슷한 비중의 사건인 ‘삼성 X 파일’이 같은 방송사의 보도국 내에서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한 채 시들해졌지만 <PD수첩>은 신화를 무너뜨리는 효과를 냈다. 이 PD 저널리즘의 성과물은 방송 저널리즘이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이고, 잘못 방향 잡힌 저널리즘이 가져올 폐해가 무엇인지를 한 눈에 보게 해주었다. ‘삼성 X 파일’과 대비되면서 PD 저널리즘은 방송 저널리즘의 특이점이 아니라 좌표일지도 모른다는 믿음을 심어 주기도 했다. 저널리즘을 점검하는 장치가 없다고 지적을 받았지만 오히려 게이트키핑이 강하게 작동하는 보도국이 저널리즘 수행을 제대로 못하는 현상을 바라보면서 저널리즘 현장의 수행 개선을 위한 논의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PD 저널리즘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 탄핵 국면과 황우석 사태 국면에서 공정성과 윤리 문제가 불거졌다. 두 국면에서 PD 저널리즘은 사회로부터 질타를 받았고, 저널리즘의 지위를 박탈당할 정도의 위기에까지 몰리기도 했다. 학계 일부에서도 이론적 기준으로 보아 저널리즘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PD 저널리즘은 일부로부터 그 정당성에 대한 도전적 질문을 받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한국 저널리즘의 장 내에서 유력한 주체로 인정을 받고 있다. PD 저널리즘의 노력 탓도 있겠지만 한국 공론장의 허약성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그런 점에서 PD 저널리즘은 공론장의 질서, 저널리즘의 지형을 새롭게 하는 데 일정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파악하였다. 그들이 보여 주는 󰠏󰠏 기존의 저널리즘 평가 기준으로 보아서는 일탈적인 것처럼 보이는 󰠏󰠏 취재 방식, 보도 방식, 역사 의식 등은 앞으로 더 많은 논의를 거쳐 평가받아야 하겠지만 현재의 저널리즘 지형에서는 ‘다른 저널리즘’으로 역할을 하면서 사회, 공론장, 저널리즘의 장에 긍정적 긴장을 제공하는 중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 책은 이러한 수행 과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 주고 있다.
저널리즘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구상들이 제안되고 있다. 개량적이긴 하지만 제안들은 위기에 처한 저널리즘에 의해 조금씩 받아들여지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늘 그래왔듯이 개량적이지 않되 대안적인 저널리즘을 형성하려 노력해 왔다. 이른바 대안 미디어를 구상했고, 인터넷 시대를 맞아 과거와는 달리 편의성에 힘입은 채 구체성을 띤 작업들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기존 저널리즘에 대해서는 비판적 담론으로 일관할 뿐 생산적 제안을 내놓지 않는다. 대안 미디어를 만드는 일을 함과 동시에 제도권 저널리즘에도 새로운 기운이 돌도록 하는 생성적 비판과 담론을 구성해 내야 한다. 이중 전략을 기반으로 해야만 대안 미디어 영역과 제도권 저널리즘 영역이 서로 영향을 미치며 튼실해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PD 저널리즘은 개입을 위한 중요한 입구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안 미디어가 수행하는 방식을 전해 주기도 한다는 점에서 출구 역할도 하고 있는 셈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 PD 저널리즘에 대한 연구가 늘고 있다. 과거 PD 저널리즘이라는 이름 대신 특정 장르로 구겨 넣고 그들의 작업이 결여하고 있는 부분을 찾아가던 부정적 작업에서 벗어난 신호처럼 보인다. 기자 저널리즘과의 차이를 강조하면서 연구들은 가치를 부여하는 대신 그것이 가진 잠재성에 더 많은 언급을 할애한다. 기존 저널리즘을 변형시킬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책은 분석을 통해 그 같은 가능성을 찾아내고 있다. 아울러 부록에 실린 PD들의 인터뷰를 통해 ‘PD 저널리즘’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차례
차례

1장 방송 저널리즘의 긴장
2장 PD와 기자, 정말 다른가: <W>와 <특파원 현장 보고>
3장 두 개의 문제
4장 한국 방송 저널리즘의 이론적 재구성
5장 방송 저널리즘 장의 변화
6장 방송 기자 저널리즘과 PD 저널리즘
7장 탄핵 국면에서의 PD 저널리즘
8장 사회적 소통의 복원을 위해
부록: 인터뷰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