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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의 연인
정상가 6,800원
판매가격 6800
도서상태
저자 수잔 손택
발행일 1993년 12월20일
사이즈 A5
쪽수 378쪽
ISBN 89-85367-09-9 4840
옮긴이 김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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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소개
지은이
수잔 손택Susan Sontag은 1933년 뉴욕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 시카고 대학에서 공부한 후, 하버드 대학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 후 소설가, 극작가, 영화 감독, 비평가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지닌 그녀는 쥬요겡서 주로 활동하였으며, 컬럼비아 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강의도 했다.

1966년 처녀 장편 소설 <<은인 The Benefactor>> 을 통해 새로운 형식을 시도하는 작가로, 평론집 <<반해석Against Interpretation>>으로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닌 비평가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사진 이야기 On Photography>>로 1978년에 ‘국내 서적 비평가의 비평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1987~9년 미국 팬클럽 회장을 지냈던 그녀는 전세계 문인 이권 상화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작품으로는 소설 <<죽음의 장비Death Kit>>, <<나, 등등 I, Etecetera>>, <<지금 우리가 사는 방식 The Way We Live Now>> 등이 있으며, 평론집 <<은유로서의 병Illness As Metaphors>> 등이 있다. 1990년에 손택은 맥아더 재단으로부터 5년 동안의 연구비를 받았고, 현재 뉴욕 시에서 살고 있다.

옮긴이
김기애는 경북대학교 영문학과, 같은 대학원 영문학과(석사)를 마치고, 그후 미국 하와이 대학교 도서관학과(석사), 연극학과(석사, 박사)를 졸업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강사이다. 번역서로는 <<조지 오웰 전기>>가 있다.
책 소개

수잔 손택의 << 화산의 연인 >>은 영국 역사상 가장 유명했던 스캔들 가운데 하나인 윌리엄 해밀턴 경, 그의 두 번째 아내 에마 해밀턴, 호레이쇼 넬슨 제독의 삼각 관계를 소재로 한 소설이다



1772년 나폴리. 유럽 제2의 도시, 멋있고, 소란스럽고, 그리고 매력적이면서도 동시에 무서운 폭발의 위험을 안고 있는 유명한 화산 베수비오가 내려다보며 서 있는 도시. 한 영국 귀족, 양 시칠리아 왕국에 파견된 영국 대사가 아내와 함께 그의 부임지로 돌아온다. 모든 사람에게 캐벌리어로 알려진 그는 골동품, 미술품, 사람의 수집가로, 탐욕적이지만 냉정한 감정가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 캐서린에게 그는 의무적인 사랑 이상의 정열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다가 원래 허약 체질이던 캐서린은 일찍 죽고 만다.

캐벌리어는 아내가 죽은 후 비로소 처음으로 깊은 감정을 느낀다. 그러다가 그의 조카의 정부가 그의 삶에 나타나자, 그는 정열에 압도되고 만다. 교육을 제대로 못 받았지만,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고 매우 영리한 그 젊은 여인. 캐벌리어의 사랑하는 눈길과 함께 지도를 받게 되는 그녀는 세계의 훌륭한 시민이 되고, 그와 결혼하여 그의 가족을 놀라게 한다.

마리 앙뜨와네뜨와 자매인 나폴리 왕비의 총애를 받기도 하는 그녀. 남편인 캐벌리어 인생에 있어서 그녀는 사랑 그 자체이다. 그러나 당대의 위대한 영웅인 젊은 영국 제독이 나폴리에 도착하자 캐벌리어의 아내는 그에 걸맞는 강렬한 감정을 알게 된다. 넬슨에겐 이미 아내가 있었으나.......



에마 해밀턴
당대의 미녀였으며 넬슨 제독과의 스캔들로 유명했던 해밀턴 부인. 자신의 비속함에도 불구하고 솔직하고 열정적이며, 감정적이고 재능이 많은 여자. 그러나 그녀는 여자라는 자신의 정체, 한계를 결코 떨쳐 버리지 못하는 약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그녀는 자신과 다른 사람들 - 해리 경, 챨즈, 캐벌리어, 넬슨 - 에게 지나치게 무분별하고 열정적이다.

윌리엄 해밀턴
기사 작위 때문에 캐벌리어로 불리는 그는 양시칠리아 왕국에 파견된 영국 대사였으며 아내의 부정으로 유명해졌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매사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그것을 수집하는 감정가의 기질이 강한 그는 아름다운 예술품과 연기를 뿜어 내는 화산에 깊은 관심을 갖는다. 그는 참을성이 남달리 강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도 그에 못지 않게 강한 이성적인 영국인이라는 우월감을 지니고 있다.

호레이쇼 넬슨
전투 때 오른쪽 눈과 오른쪽 팔을 잃은 유명한 영국 제독. 그는 전투 때마다 많은 승리를 거두었으나 나폴리 체제 중 알게 된 해밀턴 부인과의 연애로 일시 군무를 포기하고 귀국하나 다시 해전에 참가하게 되고 트라팔가르 해협에서 완승 직전에 저격당해 전사한다. 여기서는 영웅으로서의 초인적인 면보다는 자신의 정열과 감정에 굴복하는 평범한 남자로 그려지며 그런 것들이 나약함과 한계로 노츨되어 자신뿐만 아니라 그의 주변 인물까지 불행 속으로 끌어들이게 된다.


* Susan Sontag, The Volcano Lover(Farrar, Straus & Giroux,Inc,1992)

 

글을 쓰게 된 동기

손택은 1970년대부터 취미 삼아 18세기의 이탈리아 건축 판화들을 수집하기 시작하다가, 1980년 런던의 도우마 Douma 서점에서 우연히 본 화산의 색채 그림들에 매혹되어 그걸 구입했다. 그런데 그것은 모두 윌리엄 해밀턴 경의 것임이 밝혀졌다. 처음 그의 이름을 들었을 때 그녀는 로렌스 올리비에가 넬슨 제독으로, 그리고 비비안 리가 에마 해밀턴으로 나오는 < 그 해밀턴의 여인들 >(That Hamilton Women, 1941)이란 어릴 때 본 영화를 기억에 떠올렸다. 그런데 그녀는 영국판 << 국내 전기 사전 >>(Dictionary of National Biography)을 찾아보고 해밀턴이 누구인지를 좀 더 상세하게 알게 되었다. 그는 다름 아닌 아내의 부정으로 유명해진 인물로, 양시칠리아 왕국(당시 이탈리아 반도의 남부와 시칠리아 섬을 통치했음)에 파견되었던 영국 대사였으며, 그림과 고대 화병을 수집한 유명한 수집가이자, 또한 화산 연구에 주력한 초기의 화산 연구가였다. 그녀는 해밀턴의 그림들을 보면서 그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 인물에 대한 생각이 구체화되면서 마침내 << 화산의 연인 >>을 쓰게 되었다.



수잔 손택에 대하여

손택은 뉴욕에서 출생했으나, 어린 시절을 애리조나에서 보냈다. 그녀의 아버지는 중국에서 모피 장사를 했고,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그녀의 부모는 주로 극동 아시아에서 지냈기 때문에 그녀와 여동생 쥬디스는 주로 가정부의 손에서 자랐다. 그러다가 손택이 다섯 살 때 아버지는 폐 결핵으로 중국에서 사망하고, 어머니는 미국으로 돌아오지만, 얼마 후 재혼을 하고 두 딸을 데리고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했다. 또다시 손택의 부모들은 여행을 많이 했고 그녀는 혼자 있는 시간에 주로 독서를 했다. 그녀는 열다섯 살이란 어린 나이에 노스 할리우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버클리 주재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에 입학하지만, 한 학기 후 시카고 대학으로 적을 옮겼다. 그녀는 그 곳에서 사회 이론을 가르치던 필립 리프 Philip Rieff 와 열일곱 살 때에 결혼했다. 그리고 1952년 그녀는 아들 데이비드 David 를 얻었다. 그 후 손택은 하버드 대학의 영문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는데, 옥스퍼드에서 장학금을 받게 되어 1957년 영국으로 떠났다. 그 때 그녀의 남편은 스탠퍼드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았다. 그들은 각자 다른 곳으로 떠나고, 일 년 후 손택은 미국으로 돌아오지만 그들의 결혼 생활은 곧 끝난다.

1959년 손택은 아들을 데리고 뉴욕으로 옮겼다. 그녀가 뉴욕에 갔을 때 그녀에게 아무런 수입원이 없었고, 수중에는 단돈 70달러와 일곱 살 난 아들뿐이었다. 그녀의 변호사는 그녀가 이혼한 남편으로부터 생활비를 받지 않은 최초의 캘리포니아 주민일 거라고 했다고 한다. 그 후 그녀는 파리와 이탈리아에서 얼마간 살았으나 주로 뉴욕을 본거지로 활동했고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 한때 그녀는 유방암에 걸려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삶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집착으로 결국 암에서 완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여하튼 그녀는 이런 다양한 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많은 에세이를 썼으며 << 사진이야기 On Photography >>라는 에세이로 1978년에 '국내 서적 비평가의 비평 부문의 상'을 수상한다. 1990년에 손택은 맥아더 재단으로부터 5년 동안의 연구비를 받았고, 현재 뉴욕 시에서 살고 있다. <그녀는 우리에게 손탁으로 알려져 있으나, 본인이 손택으로 불리기를 원해서 손택으로 썼음을 밝힌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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