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채백은 현재 부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이며, 서울대학교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쳤다(언론학 박사). 저서로는 <<출판학>>, <<대중 매체의 이해와 활용>>(공저), <<21세기 미디어 산업의 전망>>(공저), <<현대 출판학 원론>>(공저), <<현대 사회와 매스 커뮤니케이션>>(공저), <<중국 조선족의 언론과 문화>>(공저)가 있으며, 역서로 <<세계 언론사>>, <<언론 비평, 어떻게 할 것인가>>, <<혁명과 커뮤니케이션>>이 있다. 그밖에 한국 언론사에 관한 논문을 여러 편 발표하였으며 1993년에는 한국언론학회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책 소개
언론 개혁, 어디로 갈 것인가 언론사를 떠들썩하게 했던 세무 조사는 그 동안 언론의 부패와 정경 유착을 시정해 보려는 개혁의 일환이었지만 그것이 어떻게 올바르게 나아가야 할지는 좀더 생각해 볼일이다. 그것은 언론 개혁이란 이름으로 비판 언론사와 그 사주를 구속하는 것이 또 다른 언론 탄압이 아닌가라는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올바른 언론 개혁의 방법면에서 세 가지 안을 내놓는다. 첫째,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언론사들 스스로가 개혁하는 것, 둘째, 정치 권력이 언론 개혁을 주도하는 방법, 세째, 시민 사회가 주체가 되어 언론 개혁을 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방법들은 아직 현재 한국 사회에서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언급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사회적으로 주요 쟁점이 되면서도 쉽게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언론 개혁의 문제를 역사적인 고찰을 통해 시사를 얻어 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20세기 초 미국에서 신문 공개법이라는 연방 입법을 통해 언론 상업화의 폐해를 바로잡고 시장 질서를 바로 잡아 나가는 이른바 언론 개혁 과정의 사례를 분석해 봄으로써 우리의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을 얻고자 함이다. 그리고 19세기 말, 20세기 초 당시 미국 언론의 부정적 측면이 최근 한국의 언론 개혁에서 거론되는 문제점들과 흡사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미국 사회가 어떻게 극복하고 시장 질서를 확립했는지 알아 보는 것 또한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이라 하겠다.
1장 언론 개혁이 간단한 문제가 아닌 만큼 저자는 현재 대두되고 있는 언론 개혁을 한국 사회에서는 어떠한 방법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역사적으로 고찰해 볼 목적을 밝힌다.
2장 20세기 초 미국에서 언론 개혁이 이루어진 역사적 배경으로 당시의 사회 상황을 분석해 본다. 산업화의 부작용과 그에 따른 사회 개혁을 알아본다.
3장 전반적인 산업화 과정에서 미국 언론도 상업화되면서 그 부작용과 폐헤가 심화되었던 측면을 살펴본다. 미국 언론 상업화의 폐혜를 소유권의 은폐와 위장 광고, 발행 부수 속이기의 측면으로 나누어 당시 언론의 현황을 분석한다.
4장 20세기 초 사회 제반 부문에서 개혁이라는 과제가 부상했던 당시 미국의 상황 속에서, 언론 부문에서도 신문 공개법이라는 법을 제정함으로써 상업화의 폐해를 시정하고 시장 질서를 바로 잡아 나가는 과정을 분석해 본다. 여기서 정치권과 언론이 어떻게 대응해 가면서 신문 공개법이 정착할 수 있었는지를 밝힌다.
5장 신문 공개법을 통해 언론 시장의 질서를 바로잡으려 했던 미국 사회의 시도를 역사적으로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정리한다.
차례
1장. 한국의 언론 개혁과 미국 1. 언론 개혁의 딜레마 2. 한국의 언론 개혁과 미국
2장 20세기초 미국의 정치 경제적 상황 1. 남북전쟁 이후의 급속한 산업화 2. 산업화의 부작용과 사회 개혁
3장 20세기 초 미국의 언론 상황 1. 사회 개혁과 폭로 저널리즘 2. 언론의 상업화 3. 언론 상업화의 폐해
4장 신문공개법과 미국의 언론 개혁 1. 신문 공개법의 제정 2. 신문 공개법에 대한 언론계와 각계의 대응 3. 신문공개법의 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