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혜(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농가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 및 번역서로는 <<애인>>(공저),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이해>>(역), 논문으로 ＜텔레비전 드라마의 가부장적 서사 전략＞, ＜여성 이미지의 정치적 함의: 텔레비전 드라마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원용진(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언론학 박사). 저서로는 <<한국 사회 변동과 언론>>(공저), <<대중 매체와 페미니즘>>(공편저), <<초정보 사회와 정보 고속 도로>>(공편), <<시네-페미니즘, 대중 영화 꼼꼼히 읽기>>(공편) 등이 있다. 저서로는 <<대중 문화의 패러다임>>, <<광고 문화 비평>> 등이 있다
윤선희(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석사,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번역서로는 광고 문화: 소비의 정치 경제학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정보화 사회의 권력과 커뮤니케이션: 한국의 컴퓨터 통신망 정책의 담론 분석＞, "Power Online: A Post-structuralist Perspective on Computer Mediated Communication," "Discourse of Democratic Communication and the Archaeology of Information Technology in South Korea" 등이 있다
전규찬(강원대학교 정치언론학부 교수)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포스트 시대의 문화 정치>>, <<현대 대중 문화의 형성>>(공저), <<애인: TV 드라마, 문화 그리고 사회>>(공저), <<문화 연구 이론>>(공저)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글로벌 미디어와 자본주의>> (공역), <<드라마 구성론>> 등이 있다.
정재철(동신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경희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퀸즈대학에서 석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 및 논문으로는 <<정치 커뮤니케이션 원론>>(공저), <<언론과 현대 사회>>(공저), <<텔레비전 제작론>>(공역) 등이 있다.
정준영(동덕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마쳤다(사회학 박사). 저서로는 <<만화 보기와 만화 읽기>>가 있고, 번역서로는 <<사회 변혁과 헤게모니>>(공역), 논문으로는 ＜조선 후기의 신분 변동과 청자 존대법 체계의 변화＞(박사 논문), ＜알뛰세르의 지식, 과학, 이데올로기＞, ＜박봉성의 만화 세계＞, ＜이현세 VS 강철수＞ 등이 있다.
홍석경(프랑스 그로노블대학교 교수) 서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신문학과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프랑스 그르노블 3대학에서 언론정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은 ＜시사성 체제와 일상 생활의 현실 구성: 텔레비전에 대한 화용론적 분석＞이고, 그 밖에 텔레비전 드라마와 뉴스, 기타 문화, 언론 현상과 이론에 대한 여러 논문을 발표했다.
황인성(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인주립대학교에서 석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문화 연구 이론>>(공저), <<가족과 방송>> (공저), <<애인: TV 드라마, 문화 그리고 사회>>(공편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텔레비전 제작론>>(공역) 등이 있다.
한국 방송 비평회
1988년 13명의 창림 회원이 뜻을 모아 동호회 성격으로 시작, 현재는 약 1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국내 유일의 방송 비평 전문가 모임이다. 정기 월례 프로그램 비평 토론회 개최를 비롯하여 계간 <방송 비평>지 발간, 쟁점 토론회 개최, 전문 비평서 발간 등이 주요 활동이다.
책 소개
<애인>, 문화, 사회 이 책은 드라마 ＜애인＞을 일시적이며 단발적인 충격이라기보다 역사의 흐름과 사회의 변화와 맞물려 있는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가정한다. 그리고 그 가정 아래 한 편의 드라마가 지닌 사회 문화적 의미를 짚어 보려는 것이다.
전규찬은 ＜애인＞에 대한 각종 사회적 담론들의 모습을 추적해 과연 어떤 담론들이 형성되어 사회적 동의를 구해 가는가에 관심을 기울였다. ＜애인＞이 남성적, 현실주의적, 여성적 시각이 첨예하게 부딪친 드라마라는 점을 강조하고 그를 통해서 우리의 사회 현실을 가늠해 볼 수 있지 않느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정준영은 30대라는 연령층과 ＜애인＞과의 연관성에 주목한다. ＜애인＞은 자기 문화를 주장하는 30대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반영하는데, 그에 대한 비난은 30대의 허무주의에 초점을 맞추거나 30대의 개방주의를 겨냥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허무주의를 경계하는 진보주의적 비판이나 개방주의를 염려하는 보수주의적 호령은 ＜애인＞에 대한 나름대로의 담론들을 쏟아 내지만 둘 다 30대라는 연령층이 갖는 잠재력을 자신의 세력 안으로 끌어안으려는 노력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30대 문화에 대한 정확한 진단 없이 이루어진 담론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원용진은 불륜 드라마로 알려진 1988년의 ＜모래성＞과 ＜애인＞을 비교함으로써 불륜에 대한 사회적 관용도, 해결 방식, 관련 인물, 상황 설정 들의 변화를 추적한다. 이 변화를 통해 사랑, 가족의 개념이 어떻게 바뀌고 있으며 개념 변화는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지 살펴보고 있다.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받는 드라마들을 통해 사회를 읽어 낼 수 있음에 착안한 것이다.
황인성은 최근 비교적 젊은 수용자층을 겨냥하여 제작되는 소위 '트렌디 드라마'에 종래의 드라마 장르 관습에서 벗어난 장르 형식적 변화가 발견될 수 있는지, 그러한 변화가 존재한다면 그것이 단지 수용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일시적인 기교에 불과한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장르 형식의 변화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등을 중심 연구 문제로 설정하고 있다. 그의 글은 특히 미니시리즈 ＜애인＞과 ＜별은 내 가슴에＞를 중심으로 최근 트렌디 드라마의 독특한 스타일을 결정적으로 설명해 주는 영상과 음악, 그리고 이와 관련된 즐거움의 문제 등을 장르 관습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설명한다.
김명혜의 글은 프로이트의 성 정체성 발달 이론 및 라캉의 주체 이론과 이 두 이론에 대한 페미니스트들의 비판적 관점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고, 이론적 논의를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적용하여 ＜애인＞ 텍스트를 분석한다.
윤선희는 프로이트의 정신 분석학적 이론을 새로운 관점에서 체계화시킨 라캉의 이론을 설명하고 그 이론의 한계를 지적한다. 대신 '앙티 오이디푸스 Anti-Oedipus' 개념으로 후기 구조주의적 시각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 들뢰즈와 가타리의 이론을 이용하였다. 텍스트 분석과 함께 민속지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실제 ＜애인＞ 수용자들이 텍스트와의 상호 관계를 통해 어떻게 능동적으로 자아의 정체성을 구축하는가에 대해 살펴보았다.
홍석경은 수용자들의 대중 문화물 읽기에서 발생하는 '즐거움'이나 '저항'의 경험을 연구한 이엔 앙이나 존 피스크의 연구는 수용자의 개인적 차원에만 주목함으로써 사회적인 차원에서의 수용 현상에 대한 분석이 결여되었다고 지적한다. 또한 드라마 수용을 '사회적 상호 의존성'이 작동하는 중요한 계기로 이해해야 함을 주장하며, 특히 여성 수용자들에 대한 설문 조사를 통해 그들이 드라마 ＜애인＞을 사회적 상호 의존성 메커니즘을 통해 수용함으로써 어떻게 자신들의 상을 정립해 나가는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정재철의 글은 그 동안 한국에서 진행된 텔레비전 드라마 연구들의 경향을 정리한다. 특히, 기호학적 연구, 민속지학적 방법을 이용한 연구들에 초점을 맞추어 그 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메타 이론적, 방법론적 연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