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프리스 Simon Frith는 스코틀랜드 스털링 대학교의 영화 및 미디어 교수이다. 국제 대중 음악 연구 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opular Music의 창립 회원으로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사운드의 힘 Sound Effects≫(1981), ≪예술로서의 팝 Art into Pop≫(1987), ≪쾌락을 위한 음악 Music for Pleasure≫(1988), ≪연주 의식: 대중 음악의 가치에 대하여 Performing Rites: On the Value of Popular Music≫ 등이 있다.
윌 스트로 Will Straw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 대학교 예술사와 커뮤니케이션 연구 학부의 교수이다. ＜토피아: 캐나다 문화 연구 저널 Topia: A Canadian Journal of Cultural Studies＞의 창간 편집자이며, ＜스크린 Screen＞, ＜문화 연구 Cultural Studies＞ 등 많은 저널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존 스트리트 John Street는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의 정치학 강사이다. 저서로는 ≪반역의 록: 대중 음악의 정치학 Rebel Rock: The Politics of Popular Music≫(1986), ≪정치와 테크놀로지 Politics and Technology≫(1992), ≪정치학과 대중 문화 Politics and Popular Culture≫(1997) 등이 있다.
새러 코언 Sara Cohen는 1987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사회 인류학 박사 학위(DPhil)를 받았으며, 현재 리버풀 대학교의 대중 음악 연구소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리버풀의 록 문화: 대중 음악 만들기Rock Culture in Liverpool: Popular Music in the Making≫가 있으며, 민족지학의 방법으로 대중 음악을 연구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 대중 음악, 장소, 지역 정체성에 초점을 둔 연구를 하고 있다. ＜포퓰러 뮤직Popular Music＞의 편집위원이다.
잰 페얼리 Jan Fairley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비교 문학으로 학사, 라틴 아메리카 연구로 석사,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민족 음악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월드 뮤직의 전문가인 그녀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이자 방송가로 활동하며 음악가 인터뷰와 음악 리뷰를 하고 있다. BBC 라디오 스코틀랜드에서 월드 뮤직을 선구적으로 소개했고, 1990년대에 4년 동안 매주 한 시간짜리 프로그램인 ＜어스비트Earthbeat＞를 만들고 진행했다. 리버풀 대학교의 대중 음악 연구소의 특별 회원이며, 라틴 아메리카와 스페인, 쿠바 음악의 싱어 송라이터들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조슬린 길볼트 Jocelyne Guilbault는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교 음악학부에서 민족 음악학 교수로 있으며 카리브해 연구가 전공이다. 1980년 이후로 크레올어와 영어를 쓰는 카리브해 지역에서 전통 음악과 대중 음악 모두를 폭넓게 현장 연구했다. 최근 저서로는 ≪주크: 서인도 제도의 월드 뮤직Zouk: World Music in the West Indies≫이 있다. 현재 두 권의 책을 작업하는 중인데, 하나는 카리브해 경험 제도諸島와 해외 모두 에서 음악적 유대와 경계에 관한 것이며(≪하나의 월드 뮤직의 전통과 도전: 칼립소의 음악 산업Traditions and Challenges of a World Music: The Music Industry of Calypso≫), 또 하나는 영어권 카리브해 지역의 선별된 슈퍼스타들에 관한 것이다(≪영어권 카리브해 지역의 슈퍼스타들: 월드 뮤직에서 차이의 정치학Superstars of the English Caribbean: The Politics of Difference in World Music≫).
케어 케이틀리 Keir Keightley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 대학교에서 석사, 콘코디아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글래스고의 존 로지 베어드 센터에서 SSHRC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현재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에서 정보 및 미디어 연구학과의 조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시나트라의 신전: 명성, 남자다움, 그리고 취향, 1953∼62 Sinatra's Capitol: Celebrity, Masculinity, and Taste, 1953∼62≫가 듀크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리처드 미들턴 Richard Middleton은 뉴캐슬 어폰 타인 대학교의 음악 교수다. 이전에는 개방 대학교에서 25년 동안 가르쳤다. 저서로는 ≪팝 음악과 블루스 Pop Music and the Blues≫, ≪대중 음악 연구하기 Studying Popular Music≫, ≪팝 읽기 Reading Pop≫ 등이 있으며, 대중 음악에 관한 수많은 논문들이 있다. 또한 ＜포퓰러 뮤직＞의 창간 편집자이기도 하다.
러셀 포터 Russell A. Potter는 로드 아일랜드 칼리지의 영어과 부교수이다. ≪눈부신 방언: 힙합과 포스트모더니즘 정치학 Spectacular Vernaculars: Hip-Hop and the Politics of Postmodernism≫의 저자이며, 대중 음악과 문화에 관한 여러 책들에 필자로 참여했다. 저서로는 ≪언스펀: 월드 와이드 웹을 이해하기 위한 주요 개념 Unspun: Key Concepts for Understanding the World Wide Web
책 소개
대중 음악 -- 개인적이면서도 집단적이고 보편적으로 향유되는 문화이며 사회와 시대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중요한 분야 최근 영국의 대중 음악 전문지 <언컷>에서는 세상을 바꾼 대중 문화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보면 봅 딜런의 [Like a Rolling Stone]이 1위, 엘비스 프레슬리의 [Heartbreak Hotel]이 2위, 비틀스의 [She Loves You]가 3위, 롤링 스톤스의 [Satisfaction]이 4위를 차지했다. 영화와 TV 프로그램, 책 등을 모두 제치고 음악이 상위를 모두 차지할 만큼 대중 음악은 다른 대중 문화보다 우리에게 큰 영향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최근 생방송 도중 인디 록 밴드 카우치의 알몸 노출이 사회 전체를 치열한 논쟁의 장으로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해프닝과 같이 대중 음악의 경우 취향을 둘러싼 투쟁은 종종 격렬하고 난폭한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대중 문화에서 음악이 특히 격렬한 취향의 대리전 무대가 되는 이유는 음반이 음악 소비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워크맨 같은 휴대용 기기가 보급되면서 음악이 가장 손쉽게, 가장 저렴하게, 그리고 가장 일상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문화 매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공연이나 출판물에 비해 음악은 검열과 감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개인적으로 소비가 가능한 매체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 자체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성격 때문이다. 이처럼 대중 음악은 개인적이면서도 집단적이고 보편적으로 향유되는 문화이며 사회와 시대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중요한 분야라 할 수 있다. 관련 학계의 움직임을 보더라도 지난 6월 발족한 한국대중음악학회는 대중 음악이 한 사회를 대표하는 텍스트이며, 문화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대중 음악을 본격적인 연구의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을 벌이고 있다. 이미 국내에 대중 음악 강좌를 개설한 대학이 상당수 있으며 올해 안으로 국제 대중 음악 연구 학회의 한국 지부가 결성되어 대중 음악 연구가 학술의 장으로 인정 받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 같다.
팝과 록 세계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는 <<케임브리지 대중 음악의 이해>>는 이러한 대중 음악의 중요성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대중 음악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기록하고, 대중 문화의 가장 활기찬 예술 형식을 이해하는 데 관건이 되는 핵심적인 논점들을 제시한다. 대중 음악의 생산과 소비에 일어난 패턴의 변화를 기록하며, 수십 조의 매출액을 가진 거대한 산업의 등장을 추적하는 한편, 엘비스 프레슬리에서 퍼블릭 에너미, 너바나, 스파이스 걸스에 이르는 글로벌 스타들의 출현을 따라간다. 또한 앰플리파이어에서 인터넷에 이르는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팝의 사운드와 실제를 바꾼 방식을 추적하고, 독창적인 기획자들이 지배한 대중 음악 세계를 점차 멀티미디어 기업이 대체해가는 상황을 분석한다. 특히 인종과 민족, 정치, 성차, 글로벌화에 관련된 논쟁적인 문제들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책의 중간중간에 대중 음악의 연대기와 스타 프로필을 싣고 있어 대중 음악의 시대별 변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의 핵심은 음악 자체이다. 록, 팝, 흑인 음악, 댄스 음악, 월드뮤직이 어떤 영향력을 미쳤고, 어떤 힘과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지 파헤친다.
<< 케임브리지 대중 음악의 이해>>는 기존에 나온 대중 음악 관련 책들 가운데 가장 포괄적이고 시의적이며 필진은 저명한 대중 음악 학자인 사이먼 프리스 등을 비롯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책의 내용을 한층 더 깊게 해준다. 이 책은 대중 음악을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되는 요소들을 다루고 있어 음악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단순히 듣고 즐기던 음악을 이해하며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이 될 것이다.
차례
서문과 팝과 록의 연대기
1부 컨텍스트 1 플러그드 인: 테크놀로지와 대중 음악 2 대중 음악 산업 3 소비 스타 프로필 I: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스, 봅 딜런, 지미 헨드릭스, 롤링 스톤스, 제임스 브라운, 마빈 게이
2부 텍스트, 장르, 스타일
4 팝 음악 5 록을 다시 생각하다 6 소울에서 힙합으로 7 댄스 음악 8 월드 뮤직 스타 프로필 II: 봅 말리, 데이비드 보위, 아바, 마돈나, 너바나, 퍼블릭 에너미, 데릭 메이, 스파이스 걸스
3부 논쟁
9 팝과 록, 그리고 해석 10 대중 음악과 성차, 섹슈얼리티 11 록, 팝, 그리고 정치 12 라이스에서 아이스까지: 록과 팝에 드러난 인종 문제 13 대중 음악에서의 로컬과 글로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