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택은 <동아일보> 사회부, 경제부 기자를 거쳐 논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박종철 군 사건 보도 등으로 한국 기자상을 세 차례(1984, 1987, 1988) 수상했으며, 책으로는 <<법에 사는 사람들>>(1984), <<북조선 인민들 이렇게 살디오>>(1992), <<황호택 기자가 만난 사람>>(2003) 등이 있다. 논설위원으로 사설을 쓰면서 매달 시사 월간지 <신동아> 인터뷰어로 나서 '황호택 기자가 만난 사람'을 연재하고 있다. 요즘은 '말씀 받아적기' 인터뷰를 극복하기 위해 인터뷰 대상의 속내를 노출시키는 기법 연구에 관심을 쏟고 있다.
책 소개
유명 인사 인터뷰의 이론과 실제 유명 인사와의 인터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유능한 인터뷰어는 인터뷰이가 감추려는 비밀도 말하게 해야 하고, 정치적 견해도 털어놓게 만들어야 한다. ‘유명 인사 인터뷰 기법’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유명 인사 인터뷰의 이론과 실제를 보여 준다. 저자는 유명 인사도 일반인과 다르지 않으며 유명 인사와의 인터뷰를 위해서는 인터뷰 대상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며, 그 대상과 신뢰 관계를 쌓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 배짱도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2부에서는 새만금, 위도 문제 등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강현욱 전북 지사,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정상에 오른 배우 송강호,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담당한 송두환 특별 검사 등 중요 현안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는 이들이거나 각계의 정상에 오른 인사와의 실제 인터뷰를 통해 주요 사안에 대한 견해를 듣고, 이들이 겪는 인간적 고뇌를 엿본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인터뷰어로서 인터뷰이에 따라 어떻게 대하는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다.
주요 내용 1부 유명 인사 인터뷰, 어떻게 할 것인가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외의 인터뷰 사례와 함께 인터뷰하기가 까다로운 유명 인사와의 인터뷰 방법을 설명한다. 유명 인사와의 인터뷰를 위해서 인터뷰어는 인터뷰이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하고, 그들과 신뢰 관계를 쌓아야 하지만, 날카로운 질문을 하는 배짱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공적인 인터뷰를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지, 인터뷰어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충고한다.
2부 황호택이 만난 사람들 전북 지사 강현욱 새만금 간척과 위도 방폐장 건설, 무주 동계 올림픽 유치 문제 등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여러 정책의 중심의 서게 된 전라북도, 대립되는 갈등의 정점에 있는 전북 지사를 만나 현안에 대한 전북의 입장에 대해 들어본다.
행정자치부 장관 김두관 시사 월간지 판촉 일에서 민주화 운동으로, 섬마을 이장에서 군수를 이어 장관에까지 오른 그의 이력과 남해 군수 시절의 파격적인 인사 행정, 언론 정책, 주민 참여 제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참여 정부의 행정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용성 두산그룹, 대한상공회의소, IOC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가 IOC 위원으로 선임되기까지의 사연과 국제 스포츠 대회에 대한 의견을 듣고, 두산그룹의 구조 조정 비화, 주 5일제, 경영권의 변화 같은 경제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배일도 노동 운동의 선두에 있어온 그가 최근 온건 노선을 택했다. 강성 노조 활동을 벌이던 그가 해직과 복직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의 사연과, 노조 위원장의 입장에서 올바른 노사 관계란 어떤 것인지, 현재의 노동 운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어본다.
스님 법륜 기아, 질병, 문명 퇴치, 환경 운동 등을 국적을 초월하여 펼치고 있는 활동가인 법륜 스님이 털어놓는 말 못할 사연들을 듣는다. 또한, 승려가 되기까지의 과정, 1980년 법난, 종교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본다.
영화 배우 송강호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전성기를 맞은 송강호, 배우로서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인생 역정과 연기에 대한 그만의 철학, 영화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하게 나누고,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 대한 소박한 희망을 털어놓는다.
특별 검사 송두환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의 특별 검사로 활동한 그가 밝히는 수사 결과와 정황에 대해 듣는다. 사건의 시의성이나 정치적 성격, 남북 관계 등에 대한 소신을 이야기하고, 법관으로서 정치관, 국가관이나 판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데서 그의 인간적인 면을 엿볼 수 있다.
서울 시장 이명박 청계천 복원이 가장 큰 이슈가 된 서울시, 청계천 복원을 통한 강북의 발전적 모델 전망과 교통 문제의 단계적 해결 방안을 들어본다. 또한 행정 수도 이전, 화장터와 납골당 등 서울시의 주요 행정에 관해 설명하며, 선거법 위반에 대한 비화, 고 정주영 회장과의 인간적 관계 등을 털어놓는다.
청와대 인사보좌관 정찬용 지방의 시민 단체에서 활동하던 청와대 인사 보좌관이 밝히는 인사 행정은 어떤 가치관의 바탕에서 나오는 것인지 들어본다. 총리 및 장차관 인선 과정에 얽힌 이야기와 제도 개선안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영호남을 넘나들던 시민 단체 활동과 평범하지 않은 그의 인생관을 들어본다.
차례
1부 유명 인사 인터뷰, 어떻게 할 것인가
2부 황호택이 만난 사람들 전북 지사 강현욱 “새만금은 ‘약속의 땅,’ 방폐장은 최고의 수익 사업” 행정자치부 장관 김두관 “언론과의 긴장 관계가 나를 다듬어 주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용성 “오너 아들도 시장 평가받아야, 이재용이라면 뽑고 싶어”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배일도 “‘노사 협조주의자’가 어때서요?” 스님 법륜 “부패한 기복 신앙, 마약보다 해롭다” 영화 배우 송강호 “신성일 시대였다면 난 조연으로 끝났을 것” 특별 검사 송두환 “돈세탁 솜씨 뛰어나 150억 종착역 못 밝혔다” 서울 시장 이명박 “청계천 복원으로 강북 슬럼화 해결한다” 청와대 인사보좌관 정찬용 “위대한 평민이 이끄는 사회 만들고 싶다” 주미 대사 / 전 외무부 장관 한승주 “미국에 북한 공격 시나리오는 없다”
